인비저블 덱 활용 마술

이제 막 입문해서 얼마 전에 인비저블 덱을 샀는데요, 이걸로 할 수 있는 새로운 마술을 찾기가 좀 어렵네요. 기믹 자체가 워낙 흥미로워서, 상상 속의 덱을 건네주는 그 전형적인 연출 말고도 분명 더 좋은 연출이나 참신한 활용법이 많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인터넷에 검색해 봐도 나오는 게 별로 없어서... 혹시 인비저블 덱을 활용한 다른 루틴이나 좋은 아이디어 알고 계신 분 있으시면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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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tijuana 님!

가장 먼저, 저희 커뮤니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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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신 부분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자면, 너무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인비저블 덱은 그 현상 자체로 끝나는 도구인 것은 맞습니다.

그렇기에 이 도구를 어느 타이밍에 넣을지 (예를 들어 루틴의 시작, 중간, 아니면 엔딩으로 쓸지)와 어떤 스토리텔링을 입혀서 "마치 새로운 마술처럼 느껴지게 만들지"는 전적으로 본인에게 달려 있습니다. 사실 마술사들을 대상으로 보여줄 때는 이런 연출적 고민이 더 중요하죠.

일반인분들에게는 이 현상을 연달아 10번을 보여줘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합니다 (물론 그런 식으로 연출하는 건 절대 추천해 드리지 않지만요).

현상 자체는 언제나 동일하지만 (수많은 카드 중 관객이 말한 카드 한 장만 뒷면으로 뒤집혀 있는 것) 본인이 빌드업하는 스토리와 서사적 맥락에 따라 관객이 느끼는 마술적 현상의 원인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항상 사용하는 예언 연출 방식이 있는데 (아마 가장 대중적인 방법일 겁니다) 루틴 시작 전에 인비저블 덱이 든 밀봉된 봉투를 관객 눈앞에 잘 보이게 두고, 다른 마술들을 몇 가지 보여준 뒤, 마지막에 관객이 카드를 한 장 고르거나 단순히 말하게 합니다. 그리고 봉투를 열어 인비저블 덱을 꺼내 예언을 확인시켜 주는 방식이죠.

혹은 카드가 마술처럼 비주얼하게 바뀌는 현상이나 뒤집히는 연출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 카드를 꺼내 앞면들을 쭉 보여주고 다시 넣은 뒤 어떤 '마술 상자' 안에 넣습니다. 그러고는 관객에게 카드를 하나 말해달라고 하는 거죠. 왜냐하면 이 "마술 상자"가 상자 안에서 관객의 카드만 자동으로 뒤집어 놓을 거라고 설명하면서요.

관객이 아무 카드나 말하면 그대로 꺼내서 보여주면 끝입니다.

이제 여기서 더 다양한 연출 방법을 고민해 보시는 건 본인의 몫입니다. 😀

그럼 늘 즐거운 마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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